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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11:10

내 남편은 맹수

조회 수 5711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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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맹수

글쓴이 효진(나미브)
구입처
펴낸곳 도서출판 가하
펴낸날 2015-02-13
iSBN
정가 9,800원

책소개

태산은 눈살을 찌푸리며 호텔 커피숍에 앉아 맞선녀를 기다렸다. 그의 험악한 포스에 외려 주변인들이 겁에 질렸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는 말 그대로 몸이 탄탄한 근육질로 전신이 잘 발달되어 있었다. 압도적으로 큰 키에 짙은 눈썹과 날렵한 눈매를 포함한 얼굴은 야성미와 사내다움이 넘치는 수컷 중의 수컷이었다.


그 압도적인 외모의 수컷이 콜라를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기다리기를 벌써 20분째.


문제의 암컷호랑이가 오지 않고 있다. 설마, 바람맞은 것인가?


그때 멀리서 익숙한 체향이 풍겨왔다. 그의 눈이 서서히 크게 떠졌다.


태산도 호랑이 특유의 페로몬을 발산했다. 그가 발산하는 후각적 신호를 따라 늘씬한 인영 하나가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


여자다! 그것도 암컷이다! 우와아!


“저기?”


태산은 코를 벌름거렸다.


암컷호랑이! 그것도 가임기의 암컷호랑이!


이 얼마 만에 맡아보는 동족의 냄새인가! 그는 자신이 미칠 정도로 동족을 그리워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자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저기, ESU의 소개로 오신 분이신가요?”


여자의 목소리는 가냘팠다. 암컷호랑이의 기백을 지녔지만 여자는 금발에 희고 작은 얼굴, 가녀리고 하늘하늘한 몸매를 지녔다. 얌전한 살구색 정장
은 여성스럽고 무릎길이의 치마 아래로 보이는 다리는 참 예뻤다. 순진해 보이는 얼굴은 그의 취향이었다!


할렐루야!


태산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여자가 움찔했다. 의자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옆으로 쓰러졌다. 그의 시선은 오직 암컷 호랑이에게 꽂혀 있었다.

“저기, 이름이 뭡니까?”


“음. 저기. 전 김옥자……라고 해요. ESU의 소개로 오신?”


“그, 그렇습니다! 이태산이라고 합니다.”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다. 여자가 키득거리며 웃었다. 태산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여자에게 의자를 당기고 돌아왔다. 내동댕이쳐진 의자를 세워 앉은 그가 여자와의 대화에 집중하려고 애썼다.


아니, 그러니까. 무슨 대화를 해야 하는 거지?


여자의 얼굴을 보자 태산의 머리가 하얗게 비었다. 그러니까, 음.


“결혼합시다.”


“네?”


여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태산은 테이블 위에 놓인 여자의 손목을 잡아당겨 끌었다. 그리고 아주 음산하고 포스 있게 고백했다.


“우리 같은 멸종위기종은 상대가 마음에 들면 결혼해야 합니다.”


그 박력에 김옥자가 놀라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태산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합을 맞춰봅시다.”


“네?”


“합을 맞춰보면 진정한 짝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옥자가 그 합이 무슨 뜻인지 깨닫기도 전에 태산은 냉큼 그녀를 안아들었다.

“저, 저기요!”


그것도 한쪽 팔로 옆구리에 덜렁. 말 그대로 옆구리에 꿰인 상태의 옥자는 어이가 없었다.

태산은 그 상태로 성큼성큼 커피숍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만 타면 금방 그의 호텔 방에 다다를 수 있다. 목적지가 코앞이다.


“사, 사람 살려요! 저, 사람 살려! 내려주세요!”

글쓴이 소개

효진


성은 김, 이름은 효진. 닉네임 나미브.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lovepen) 소속.


▣ 출간작
춤추는 오렌지에 관한 단상, 북주국이야기, 내사랑 김빈곤, 해국이색혼례담, 칼리, 칼리(개정판), 산사나무, 부부전, 남주국설화, 북주국야사, 지중해의 불꽃, 적도의 밤, 내 아내는 짐승


▣ 이북출간작
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 빛나는 밤 사랑하는 달, 검과 왕녀, 침대 위의 발렌타인, 키스데이의 사정, 금단의 관계

목차

Comment '5'
  • 아따맘마 2015.02.16 15:24
    내 아내는 짐승"을 볼때는 정말 산만해서 읽는데 정말 힘들었거든요, 평소 판타지니 역사 로설을 좋아하질 않아서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패스할까 하다 호기심에 구매를 해서 읽어 봤습니다. 다행히 전작보다는 좀 편하게 읽기는 했지만 역시 저의 스~타일은 아닌듯 합니다.

    역시나 반인반수가 주인공들이고, 순혈통 호랑이 반려찾기?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맞선상대가 바뀐상태로 만난 두 주인공들,,,저돌적인 남주 호랑이 멋집니다. 그리고 상대 여주를 정말 배려하는 모습또한 완전한 인간보다는 낫습니다.
    그들의 반려상대가 바뀌는 바람에 도망치는 와중에도 남주가 여주를 챙기는 모습, 여주를 쟁취하기 위해 기꺼이 싸울줄 아는 짐승중의 최고 짐승 호랑이 맞습니다.

    온전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상상하면서 읽기는 하지만 푹~빠져들지는 못하겠습니다. 역쉬 저는 판타지스런 로설보다는 현실속의 로설이 제 취향 맞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 하우여우 2015.02.23 02:42
    특이한 재료로 구성되고 독특한 이름을 붙여 눈길을 끌었지만 막상 맛을 보니 기대이하인 음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설정만 보자면 작가님의 상상력에 칭찬을 보내고 싶지만 설정이 제대로 살지 못하여 아쉬움이 드네요. 몇몇 제 취향을 벗어난 에피소드나 글의 흐름을 방해하는 편집의 오류등은 무시할 수 있다 쳐도 독특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뒤로 가면 갈수록 기대감이나 흡입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캐릭터나 에피소드가 평범한 글도 아닌데...이상할 정도로 다 읽고 나서 그런 신선함이 온전한 호감으로 다가오지 못하니 아쉬울 따름이네요. 다음작은 좀 더 진중한 글로 찾아오겠다 하시니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요.
  • 러브지수 2015.03.09 09:53
    순혈통 호랑이인 남주에게 떨어진 결혼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맞선을 보는데 맞선녀 여주를 보고 한눈에 반해 제짝으로 만들기위해서 저돌적인 시도를 하고 그런 남주가 싫지 않은 여주지만 그들은 맞선상대가 뒤바뀐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둘은 서로를 포기할수가 없어서 도망을 치게 됩니다.
    효진님의 전작 내아내는 짐승 읽을때 반인반수 이야기들이라 힘들게 읽었는데 역시나 내남편은 짐승또한 전작하고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아요. 판타지로설이라도 어느정도 현실감이 있었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작이나 이작품이나 사실 현실감하고는 동떨어진 느낌이라 몰입도가 떨어져 읽기가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 푸름이 2015.03.30 15:12
    아이고고...소개글에 낚였어요. 몰입도도 없고......요즘 몇 번이나 소개글에 낚였더니 슬프네요.
  • Blue 2015.06.10 08:06
    전작인 내 아내는 짐승과 마찬가지로 설정은 정말 호기심을 자아내는 스토리였습니다.
    전작은 킬링타임용으로 유쾌하게 읽고 넘길 수준이었는데 시리즈인 이번 글은 그마저도 안되었습니다. 솔직히 좀 지겹고 식상했어요.
    내시는 글마다 독창적이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소재라 거의 매번 꼬박꼬박 찾아 읽게 되는 작가분이신데 갈수록 소재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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