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작가]
2016.04.08 23:12

인터뷰: 정경하 작가님

조회 수 11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사인.jpg





 

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3년 인터넷 필명 미루나무로 로맨스 소설을 쓰기 시작한 정경하입니다.

<장난처럼><그곳에 있어요><두근두근><모란><느낌>등 여러 편의 글을 출간했고, 지금도 새 글을 출간하기 위해 작업 중입니다.

 

2. 처음 로맨스소설을 어떻게 접하게 되셨고, 어떤 계기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중학교 2학년 봄, 같은 반 친구가 가져온 할리퀸 로맨스로 로맨스 소설을 처음 접했습니다. 하이틴 로맨스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일반 소설만 읽던 제게 로맨스 소설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친구들이 연예인을 좋아할 때 전 로맨스 소설 남자 주인공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다 2003년 11월, 신영미디어 사이트 연재방에서 <못난이의 사랑>을 시작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은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이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도 여러 가지 벅찬 일들이 생겨서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안식처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어요. 그것이 사랑하고 의지하던 로맨스소설이었고, 조금 더 나아가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감사합니다. 그때 시작한 글이 슬프고 혼란한 시기를 버티게 해주었고, 여전히 제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으니까요.


출간책.jpg



3. 작가님이 선호하고 지향하는 로맨스소설은 어떤 것인지 알려주세요.


로맨스 소설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다 보니 특별히 선호하는 것은 없어요. 일반로맨스 소설을 포함해 역사 로맨스과 판타지 로맨스도 좋아합니다.

그래도 기분이나 계절에 따라 조금 더 좋아하는 로맨스소설의 분위기는 있어요. 봄과 여름에는 로맨틱 코미디 풍을, 가을과 겨울에는 정통 신파 로맨스 소설을 조금 더 좋아합니다.

제가 읽거나 쓰면서 바라는 로맨스 소설은 장르에 상관없이 주인공들의 감정이 서로에게 집중되는 거예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울타리가 되어주는, 그래서 영원한 내 편이 생기는 주인공을 보면 저 역시 위로 받고 행복해지니까요.

 

4. 글을 쓰실 때 가장 주안점으로 두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주인공의 매력을 어떻게 하면 부각시킬 수 있을까 입니다. 매 작품 새로운 남자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들에게 매력이 없으면…….(흑, 깊은 한숨만 나와요.)

그리고 주인공들을 둘러싼 사연도 정성을 들이는 부분입니다. 남자 주인공이, 또는 여자주인공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납득이 되어야, 그 작품이 공감 받고 사랑받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5. 글을 쓰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촉박한 마감 날짜나, 편두통 같은 건강상의 이유로 조금씩 문제가 생기긴 하지만 매 작품마다 똑같이 겪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글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 걸까, 스스로 의문을 가지는 일입니다. 어떻게 한 작품도 빠지지 않고 매번 의문이 생길까, 자괴감이 드는데요. 그럴 때는 쓰고 싶어도 써지지 않고, 당장 써야 할 문장도 떠오르지 않아요.

능력의 한계라고, 한탄과 자학을 번갈아 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문장이나 에피소드에 좋아 날뛰며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하죠. 저도 힘들지만 제 감정의 변화를 함께 겪어야 하는 가족도 매우 힘이 들 거라 생각합니다.

 

6. 여기에 작가님이 출간하신 로설들 중 본인이 가장 아끼는 작품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제겐 다 소중하지만 딱 하나만 꼽자면 <모란>입니다. 여자주인공은 시련을 많이 겪었고, 남자주인공은 마음껏 제멋대로였던 <모란은> 제 글 중 유일한 시대극입니다. 그래서인지 늘 제 머릿속 어느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어요.

 

7. 혹시 다른 분의 로설도 보시나요? 보셨다면 그 중 가장 인상에 남거나 좋아하는 작품은 뭔가요?


전 처음 할리퀸을 읽은 날부터 지금까지 로맨스 소설의 열혈 독자입니다.

지영님의 <렌>, 정지원 님의 <봄바람> 등 여러 작가님들의 글을 좋아하고 신간은 꼭 챙겨 읽습니다. 가장 최근에 읽은 작품은 반해수 님의 <불러줘>와 박지영 님의 <잘 나가는 미쓰나>입니다. 재미있는 글이 많고 정말 글을 잘 쓰시는 작가님도 많다는 걸, 책을 읽을 때마다 절절히 느껴요.

 

8. 로맨스소설 이외에 다른 장르에서 좋아하는 글이나 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


독서 편식이 심한 편이라 솔직히 다른 장르의 글을 많이 읽지는 못합니다. 제 책장에 꽂힌 책 중에서 꼽자면 하야마 아마리 님의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치고 희망 없는 현실을 스물아홉 생일에 깨닫는 주인공이 서른 살 생일 라스베거스의 일주일을 준비하며 그녀의 1년을 최선을 다해 살며 준비하는 내용입니다. 포커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주인공은 1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삽니다. 쓰러질 만큼 힘든데도 버티는 이유는 1년이라는 시간의 한계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돈을 벌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고 누드모델도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솔직히 저는 그렇게까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라스베거스에서 멋진 1주일을 보낸 뒤 죽기로 결심해 시작한 일이지만, 막상 그 시간을 보내고 주인공은 다시 살아갑니다. 1년 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요.

절실한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함이 어떤 기적을 낳는지 보여주며 제 마음을 건드린 책이었습니다. 그 책을 읽고 영어회화 사이트의 1년 회원권을 구매했거든요.

 

9. 지금 준비 중인 소설을 살짝 소개해주세요.


10년 전 대학 선후배로 만난 남녀 주인공이 각자의 선을 보던 날 재회하는 내용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풍이며, 조금은 까칠한 여자 주인공이 많이 유들거리는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듬뿍 받습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 유라에게 직진만 하는 남자 진태를 기대해주세요.


여행1.jpg



<휴식기를 가지신 정경하 작가님의 여행 사진 1,2,3>



여행2.jpg





여행3.jpg



10. 시리즈를 많이 쓰시는데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독자로서 좋아하는 글의 영향을 쓰면서도 받는 것 같습니다. 제가 시리즈 작품을 정말 좋아해요. 전작의 주인공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다음 글의 주인공들을 미리 볼 수 있으니까요. 곧 시작할 글도 시리즈가 될 것 같아요.

 

11. 못된 남자부터 파격적으로 쓰시는데 이유가 있나요?


<못된 남자>를 쓸 무렵은 로맨스 소설의 수위가 높아지는 시기였습니다. <못된 남자> 이전까지 제 작품은 주로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와 잔잔한 분위기 위주의 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신파 분위기의 로맨스소설이나 정통 로맨스소설, 그리고 19금풍의 작품은 쓰지 못한다는 열등감이 생겼습니다. 제가 출간이 잦은 편이라 작품의 분위기가 전작과 달라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심했고요. 그래서 제대로 한 번 써보자, 이 악물고 쓴 글이 바로 <못된 남자>입니다. 이후의 글들도 그 생각이 반영되었고요.

그런데 많이 파격적이었나요?(^^;)

 

12. 시대극도 잘 쓰시는데 모란이로 나오질 않아 아쉬워요, 정경하 작가님의 시대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네. 구상중인 작품이 두어 편 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나 오래지 않아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3. 모란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 모란 작업하실 때 가장 힘드셨거나 즐거웠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모란>은 유독 몰입이 잘 되어 썼던 글입니다. 제 모든 작품을 통틀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완결된 글이기도 하고요. <모란>을 쓰던 때가 눈이 엄청 내리던 겨울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도서관에서 작업을 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날에도 걸어서 도서관에 가 열심히 썼던 기억이 납니다. 뿌듯했고 즐거워서 추위도 못 느꼈죠. 그래서 지금도 <모란>을 보면 그 해 겨울이 생각납니다. 발이 푹푹 빠지던 하얀 눈과 글을 향하던 열정이 떠올라 <모란>이 더 소중한 것 같아요.

 

14. 작업하실 때 버릇이나 습관 같은 게 있으신가요?


특별한 버릇은 없지만 글이 막혀서 더 진도가 나가지 않을 때는 노트북 대신 종이에 씁니다. 그러면 또 써지더라고요. 무슨 종이든 상관없는데 노트보단 이면지가 이상하게 더 잘 써져서 지금도 제 가방엔 꼭 이면지가 들어 있답니다.

 

15. 글을 쓸 때 영감을 받는 소재나 조건이 있으신가요?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은 감정입니다. 그중에서도 슬픔과 서러움 같은 주로 부정적인 감정입니다. 제가 감정이입이 심한 편인데, 부정적인 감정에 더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글을 쓸 때도 그런 감정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가슴이 아파 먹먹해지는 기사나 방송을 보면 그 이후에 어떻게 됐을까 상상을 많이 하고, 그것이 글을 쓰는 소재가 되기도 해요. 비록 글에서라도 행복하기를 바라면서요.

 

16. 작가님 작품 중에 작가님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가 있나요?


<추억의 평화다방>의 여주 옥희입니다. 제 경험이 글의 바탕이 되었고, 옥희가 살던 고향도 제가 사는 고장 인근입니다. 옥희와 다른 건 그녀를 예뻐해 주는 무영이 제게 없다는 거예요.

 

17. 꾸준히 작품을 출간하시는데 비결이 궁금해요!


마감이거나 출간 작업 중일 때를 제외하고 다른 날은 모두 도서관에서 작업을 합니다. 도서관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작업을 하는데, 잘 써지는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어요. 하지만 매일 가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되면 하나의 작품을 완결할 수 있습니다. 서브 원고로 놔둘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바로 출간 작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출간이 주기적으로 진행돼요.

 

18.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여행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성격이 소심하고 걱정을 사서 하는 편이라 혼자서는 못 가고 친한 지인이나 동료 작가님, 가족과 함께 자주 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시작한 헬스도 새로운 취미가 되었는데요. 편두통이 심한데 운동을 하고부터 많이 좋아졌어요. 글이 안 풀려 머릿속이 엉망일 때도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나면 맑아져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19.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하고픈 말을 해주세요.


출간을 할 때마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한 저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 때마다 수호천사처럼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큰 위로를 받습니다. 더 성숙하고 새로워진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경하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질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라샤 님께 포인트 100점을 추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맨스소설계 관련 읽을거리를 올리는 곳입니다.

빠져있는 평점 정리는 없는 자료입니다.

  1. 인터뷰 - 화연 윤희수 작가님

    Category[작가] By러브펜 file
    Read More
  2. 인터뷰: 정경하 작가님

    Category[작가] By러브펜 file
    Read More
  3. 인터뷰: sizh 작가님

    Category[작가] By러브펜 file
    Read More
  4. 인터뷰: 로망띠끄

    Category[출판사] By러브펜 file
    Read More
  5. 인터뷰: bookpal(북팔)

    Category[이북업체] By러브펜 file
    Read More
  6. 인터뷰 : 조아라

    Category[이북업체] By러브펜 file
    Read More
  7. 인터뷰: 퀸즈노블 인터뷰 (우신출판사)

    Category[출판사] By러브펜 file
    Read More
  8. 이금조 작가님 인터뷰

    Category[작가] By러브펜 file
    Read More
  9. 인터뷰 : 북큐브

    Category[이북업체] By러브펜 file
    Read More
  10. 박혜아 작가님 인터뷰

    Category[작가] By러브펜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