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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
2017.01.14 13:47

악마의 속삭임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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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속삭임  # 프롤로그

 

" 다 됬다.. 자 어때?"

 

나에게 목줄을 달던 아리아가 물었다.

 

"괜찮..은거 같아요.."

"그래? 그럼 다행이다~"

 

아리아는 마음에 드는 듯 나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선,  어딘가로 향했다.   한참 뒤 돌아온 아리아의 목에는 반짝이는 목걸이가 걸려있었다.

 

"이거 뭐에요..?"

"아~ 이거 너를 부를 수 있는 팬던트라고 할 수 있지~"

"팬던트라.. 팬던트는 옷에 다는 보석 아니에요..?"

 

아는 채 하는 나에게 아리아는 찬물을 끼얹었다.

 

"목걸이 팬던트"

 

그렇게 말하곤 아리아는 조용히 집을 나갔다.   누굴 만나러 가는 것 같아서 말릴려고 했지만 아리아는 내 말을 절대 듣고자 하지 않을 것 같았다.

 

"나 혼자네.   주인이 나가면 나도 따라가야지 뭐..  안 그런가요?"

"음...  그건 아니야"

 

아리아의 비서인 클레라가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말을 했다.

 

"클레라? 여긴 어떻게 왔어요?"

"아리아가 감시하라고 했어.  나랑 계악할 멍멍이가 도망갈지도 모르니까.. 라고"

"에? 난 아직 그 악마랑 계약할 마음이 전혀."

_삐삐삐.. 띠로리_

 

"제사이~ 나 왔어~"

"다녀오셨어요오.."

 

제사이, 내 이름이다. 하지만 계약을 하면 바뀔거라서 확실히 정해진 내 이름은 아니었다.

 

"오오~ 아리아, 나 칭찬해줘~ 내가 너의 멍멍이를 잡아뒀거든.. 그리고 또 뭘 했는지 알아? 내가 너 올 때까지 이

멍멍이가 안 지키던 집까지 다 지켰다구~ 또..."

"클레라, 시끄러워. 그나저나 제사이! 나 보고싶지 않았어?"

"아? ㄴ..네, 물론 많이 보고싶었죠.. 암, 그렇고말고.."

아리아는 가방을 아무데나 툭 던져놓고서는 나를 또 쓰다듬었다. 그와 동시에 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럼.. 언제쯤 계약이 이뤄질지..?"

 

순간 내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내가 살면서  이렇게 소름이 쫙 돋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 어.. 그건.. 나중에.. 이루어질..거 같아요.. 에.. 아마도.."

"아마도?"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어... 잘 모르겠어요!"

"흐응... 그렇구나.. 그래 알았어~ 일단 생각해놔~"

"네!! 아리아님!"
"오호홋-! 오호호호호홋-!"

 

옆에서 잠자코 듣고있던 클레라가 살짝 끼어들었다.

 

"무슨얘기?"

"계약..인데, 원래 웃음소리가 저런건..가요?"

"앙, 당연한걸"

"시끄러 클레라"

"넵"

 

난 언젠가 계약을 할 목숨이고 언젠가 노예가 될 목숨이다. 그런데도 난 저 마녀.. 아니 악마의 속삭임에 의해 녹아내리고 있었다. 저 악마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 계약화시킬지 모르니까 말이다.

이런 어둠속에서 내 계약생활이 이뤄진다면.. 으,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 * *

 

_계약서_

 

제 1장 ] 주인은 자신이 될 노예에게 목걸이를 단다. 목걸이와 똑같은 모양의 팬던트 목걸이를 자신의 목에다 걸고 다닌다.

 

제 2장 ] 만약 계약기간(5년)이 끝났을 경우에 계속 주인과 노예행세를 한다면 그 즉시 처형장에 접수한다.

 

제 3장 ] 계약 약속을 하고 2년동안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취소와 동시에 다시는 주인과 노예가 될 수 없다.

 

제 4장 ] 주인과 노예는 4km 이상 떨어져있지 않는다. 

(떨어질 경우 마력이 모두 사라지고 계약이 끝난다. 때에 따라 다름을 기억하길..)

 

주인_아리아              노예_제사이

작성자_메드크루